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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음반 기록의 역사 0편아이돌 2023. 1. 25. 06:03반응형
최근 몇 년간의 아이돌 음반 판매량 폭등은
각종 뉴스에서도 다뤄질 만큼 뜨거운 이슈인데요.
K팝 음반 판매량 사상 첫 8000만장 돌파… 음반 수출액 2881억원
방탄소년단(BTS)(사진=빅히트뮤직)[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지난해 K팝 음반 판매량이 사상 첫 8000만 장을 돌파했다. 연간 수출액도 29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음반 판매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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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작년 (2022년) 의 음반 판매량 기록들은 더욱 놀랍습니다.
보이그룹의 경우
BTS가 단일 앨범 500만 장을 기록하며 한국 음반 기록의 새 역사를 썼으며,
스트레이키즈가 300만 장 이상, 세븐틴과 NCT가 200만 장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단일 앨범 500만 장 돌파. CD로 음악을 듣지 않는 시대에 경신된 음반 기록이네요. 걸그룹의 경우에도
블랙핑크가 단일 앨범 250만 장을 기록했으며,
트와이스, 레드벨벳, 에스파, 있지, 아이브가 100만 장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의 기록들을 작성하며
이제는 아이돌 그룹 (특히 남자 아이돌) 들의 주 수입원이
음반이 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앨범을 사서 노래를 듣던 20세기의 한국 음반은
1995년 김건모 - '잘못된 만남' 이 330만 장 이상 판매하며
최고 음반 판매량 기록으로 남아 있습니다. (공식 인증 기록은 아닙니다.)2016년 천만 장 돌파 이후, 6년 동안 음반 판매량 8배 상승. (2022년 최종 기준 80,744,916장) 스트리밍 시대에 음반 판매량이 이렇게 뛰는 이유는
해외 수출량의 급격한 상승인데요.
관세청 음반 수출액 통계. 2022년에는 약 2881억 원이라고 하네요. 연간 음반 판매량 그래프와 음반 수출액 그래프의
추세가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내 / 해외 음반 판매량은 2020년에 역전. 이제는 음반이 해외에서 더 많이 팔립니다. 이러한 음반 판매량 폭등에 따라
2010년대 중반까지 1만 ~ 2만 장 정도였던
써클 차트 연간 판매량 TOP 100 커트라인은
2021년 11만 장, 2022년 14만 장을 돌파했습니다.
2022년 써클 연간 앨범 판매량 차트. 이제는 10만 장으로도 100위 안에 못 들어가네요.. 이러한 대 음반 시대를 맞이하여
2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음반 판매량의 역사를 한번 되짚어 볼 겸,
과거의 기억도 더듬어 가며 작성해보려 합니다.
목차 (예정)
글 작성이 완료되면 이곳에 링크를 걸 예정입니다.
1편 - 2010년 ~ 2012년 (+ 2000년대)
2편 - 2013년 ~ 2015년
3편 - 2016년 ~ 2018년
4편 - 2019년 ~ 2021년
들어가기 전에
1.
한터 초동 기록이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는 시기는 대략 2015 ~ 2016년부터이고,
(물론 이 당시도 지금과는 환경이 달랐지만)
그 이전 기록들의 경우 출하량 ( - 반품량) 인
써클 (구 가온) 차트 기록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이돌 팬덤들도 초동에 그다지 의미를 두지 않던 시절이며
(사실 한터 초동 기록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았죠)
2) 음악방송, 특히 음반 점수가 중요한 KBS 뮤직뱅크 1위를 위해
발매 첫 주 이후 앨범 구매가 많았으며
(당시에는 음악방송 1위를 한 주에 2~3번만 선정했기도 했고,
종합 차트로써의 역할을 하며 지금보다 그 가치가 컸습니다.)
3) 한터 차트가 국내에서 팔린 앨범조차도 다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한터 차트 가맹점도 많이 늘었고,
각 팬덤들이 초동 기록을 중요시해서 가맹점에서만 사기 때문에
국내 판매량은 초동에 거의 잡히지만,
당시에는 잡히지 않는 물량도 많았습니다.)
간혹 2000년대 ~ 2010년대 초반의 초동 기록을 들고 오는 자료들이 있는데,
별 의미가 없습니다.다만 써클 차트가 2010년부터 발행되었기 때문에,
2000년대 중~후반 기록은 한터 연간 판매량을 활용하겠습니다.
(출하량 기준인 써클 차트보다 판매량이 적게 잡힌다는 점을
감안하시면 되겠습니다.)
2.
2000년대 중반부터 멜론, 소리바다 등
국내 음원 사이트들이 음악 시장을 재편하며
전체 음반 판매량은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2000년대 후반 ~ 2010년 정도에 최저점을 찍고,
이후 반등하여 우상향하는 형태임을 감안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얼마 전부터 가온 차트가 써클 차트로 이름이 변경되었는데,
바뀐 이름에 따라 이 시리즈에서도 가급적 써클 차트로 쓰겠습니다.
(가온 차트라고 언급하여도 써클 차트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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