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여자 아이돌 기록실 - 해외 음원(스포티파이) 1편 [차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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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여자 아이돌 기록실 - 해외 음원(스포티파이) 2편 [누적 스트리밍]

 

4세대 여자 아이돌 기록실 - 해외 음원(스포티파이) 3편 [월별 리스너]

 

 

2018년 이후 데뷔한 여자 아이돌들의

해외 음원 (스포티파이) 차트인 기록들을 정리하는 글입니다.

 

누적 스트리밍 관련 기록들은 2편,

월별 리스너 관련 기록들은 3편으로 따로 분리하였습니다.

(위의 '다음 글' 참조)

 

현재 버전은 2024년 11월 16일 까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추후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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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potify?

 

 

스포티파이 관련 기록은

멜론 등의 국내 음원 사이트들에 비해 비교적 생소하실 것 같아서,

이 플랫폼에 대해 간단한 소개가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1. 스포티파이란?

 

스포티파이는 현재 약 6억 명 이상의 이용자 및 2억 5천만 명 이상의 유료 이용자를 확보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전세계 1위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입니다.

(2 ~ 4위의 애플뮤직, 아마존뮤직, 텐센트뮤직과는 격차가 꽤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전세계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시장 점유율.

 

 

국내 음원 사이트들과 같은 실시간 차트는 없지만

국가별로 일간 및 주간 차트가 있으며,

전세계의 모든 스트리밍 데이터를 합산한 글로벌 일간 / 주간 차트도 있습니다. 

(모두 200위까지 공개) 

 

2023년 1월 3일 글로벌 일간 차트. 10위에 어딘가 익숙한 노래가 보이네요.

 

 

이외에도 급상승 음악 차트 (Viral charts), 장르별 차트 등이 있습니다. 

 

 

2. 스포티파이 기록 = 해외 기록?

 

2022년 조사한 음원 사이트별 MAU 기준 스포티파이 점유율은 약 1.7%.

 

 

보시다시피 아직 스포티파이의 국내 점유율이 작기 때문에,

K-POP 아이돌 곡들의 경우에도

전체 스트리밍 횟수에서 국내 스트리밍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낮습니다. 

 

스포티파이 국내 일간 차트의 경우

2022년 상반기까지 하루에 10,000 스트리밍이면 10위 이내,

연초에는 1위까지(!) 노릴 수 있을 정도였으며,

하반기부터 이용량이 늘어났음에도

20,000 ~ 30,000 스트리밍이면 10위 이내에 들 수 있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멜론 일간 차트 10위는 2022년 기준 20 ~ 25만 명,

현재 약 15 ~ 20만 명의 '리스너' 를 확보해야 함)

 

2022년 1월 22일 한국 일간 TOP 10. 맨 오른쪽 숫자들이 스트리밍 수치입니다.

 

 

일례로, 블랙핑크나 트와이스 같이 해외 팬덤이 큰 3세대 걸그룹은

최신곡들의 국내 스트리밍 비중이 전체(=글로벌) 스트리밍 중 1% 내외고요.


4세대 걸그룹들의 2022년 발매 곡 기준으로는

데뷔 직후 국내에서 먼저 주목을 받으며 상대적으로 국내 스트리밍의 비중이 컸던

뉴진스의 첫 앨범 ('Attention' & 'Hype boy') 이 5% 정도였으며,


(여자)아이들의 'TOMBOY' 와 르세라핌의 'ANTIFRAGILE',

아이브의 'LOVE DIVE' 와 'After LIKE' 가 3% 내외,


해외 팬덤 위주의 그룹들은 이 비율이 1% 미만입니다. 

 

 

즉 스포티파이 국내 차트는 다룰 필요가 없으며,

글로벌 차트 관련 기록은 사실상 해외 기록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3. 해외 어디에서 많이 들을까?

 

K-POP 아이돌 곡들의 해외 스트리밍의 경우 

그룹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주로 동남아, 일본, 중동, 미국 + 중남미 에서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스포티파이 서비스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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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인 곡 

 

 

우선, 2018년 이후 데뷔 걸그룹들의

스포티파이 차트인 곡들을 모두 살펴볼까요?

 

2018년 이후 데뷔한 걸그룹들 중 

현재까지 글로벌 일간 차트에 차트인한 그룹은 총 12팀,

곡수는 총 49곡입니다.

 

동일한 곡의 여러 버전들이 차트인한 경우

최고 성적을 기록한 버전으로만 기록하며,

이에 따라 차트인한 곡들 중 다음 3곡은 제외했습니다.


[ITZY]

'LOCO - English Ver.' : 일간 피크 121위 / 971,609 스트리밍


[FIFTY FIFTY]

'Cupid' (한국어 버전) : 일간 피크 90위 / 1,396,233 스트리밍

'Cupid - Twin Ver. - Sped Up Version' : 일간 피크 98위 / 1,430,531 스트리밍

 

 

아래 차트에서 (볼드 처리된) 칼럼 이름을 누르시면

원하는 기준대로 정렬해서 볼 수 있습니다. 

그룹명 / 곡명 / 발매일로 검색도 가능하고요.

 

 

 

 

이전 세대의 차트인 기록들을 잠깐 소개해본다면,

3세대 걸그룹들의 글로벌 일간 차트 첫 진입 곡과
최고 순위를 기록한 2곡은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블랙핑크

[첫 진입] 2018.06 뚜두뚜두 (피크 37위) & Forever Young (피크 115위)
[최고 순위] Shut Down (6일간 1위) & Pink Venom (3일간 1위)

트와이스

[첫 진입] 2019.04 FANCY (피크 115위)
[최고 순위] I CAN'T STOP ME (46위) & Talk That Talk (49위)

레드벨벳

[첫 진입] 2018.02 Bad Boy (피크 183위)
[최고 순위] Psycho (53위) & Feel My Rhythm (56위)



그리고 여자 솔로들 중에서 걸그룹 출신으로 

제니, 로제, 리사, 지수 (블랙핑크 전원),

나연 (트와이스), 전소미 (I.O.I), 화사 (마마무) 가

차트인에 성공했으며,


(걸그룹 활동이 없는) 솔로 가수들 중에서는

아이유와 이하이(!) 가 차트인 기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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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로벌 스포티파이 차트인 추세 

 

 

여기에서는 앞서 봤던 차트인 곡들을 발매 시기별로 분류하여,

시기별로 의미 있는 차트인 기록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기별로 보여드릴 일간 피크 스트리밍 수치의 경우,

스포티파이 유저 수가 꾸준한 증가세에 있으며

그에 맞춰 전반적인 스트리밍 수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감안하고 보세요.


2021년 일간 차트 200위 : 70 ~ 90만 스트리밍

2023년 일간 차트 200위 : 90 ~ 130만 스트리밍

2024년 일간 차트 200위 : 100 ~ 140만 스트리밍  

 

 

 

1.  2020년 ~ 2021.11월 (2팀, 6곡)

 

4세대 걸그룹의 첫 글로벌 일간 / 주간 차트인은

(K/DA 를 제외하면) 2020년 3월 있지의 'WANNABE' 입니다.

동시에 최초의 일간 100만 스트리밍 돌파,

최초 일간 / 주간 차트 100위 이내 진입이라는 기록까지 들고 있는

상징적인 곡이기도 하죠. 

 

이어서 'Not Shy' - '마.피.아 in the morning' - 'LOCO' 까지

모두 일간 / 주간 100위 이내에 랭크시키며,

해외에서도 확실한 리스너 층을 확보한 '슈퍼 루키' 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2021년 5월, 에스파의 두 번째 앨범 'Next Level' 이

국내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처음으로 글로벌 차트 진입에 성공했으며,

다음 앨범의 'Savage' 으로 일간 100만 스트리밍 및 100위 이내를 찍으며   

두 번째로 이 반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즉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가진 대형 기획사 신인 그룹들만이

차트인이 가능하던 시절이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곡별 일간 스트리밍 최고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2.  2021.12월 ~ 2022.11월 (7팀, 12곡)

 

이 시기는 전반적으로 스포티파이에서

4세대 걸그룹들의 파이가 커졌다고 볼 수 있는 시점입니다.

 

우선 2021년 12월 아이브의 데뷔곡 'ELEVEN' 차트인 성공을 시작으로, 

이후 많은 그룹들이 데뷔곡으로 글로벌 일간 차트 진입에 성공하게 됩니다. 

 

[2022.01] 케플러 - 'WA DA DA'

[2022.02] 엔믹스 - 'O.O'

[2022.05] 르세라핌 - 'FEARLESS'

[2022.08] 뉴진스 - 'Attention' / 'Hype boy'

 

특히 뉴진스는 데뷔 앨범으로 두 곡을 차트인시키는

최초의 K-POP 그룹이 되었죠.

 

또한 2018년 데뷔인 아이들도

2022년 3월 'TOMBOY' 로 데뷔 약 4년만에 첫 일간 및 주간 차트에 진입하게 되고,

다음 앨범의 'Nxde' 로 일간 1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자리를 잡게 됩니다.

 

이 시기에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것은 아이브인데요. 

데뷔곡에 이어 'LOVE DIVE' 로 4세대 걸그룹 최초 50위 이내 진입에 성공,

이후 'After LIKE' 에서는 최초로 일간 2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등

선두에서 기록 브레이커의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차트 롱런에 있어서는 하이브 걸그룹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뉴진스의 'Hype boy' 는 177일,

르세라핌의 'ANTIFRAGILE' 은 138일 연속 차트인이라는 압도적 롱런을 하며,

확실한 고정 리스너 층들을 사로잡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기간 동안의 곡별 일간 스트리밍 최고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3.  2022.12월 ~ 2023년 (6팀, 17곡)

 

이 시기에는 스포티파이 차트에서 새로운 영역으로 진입함과 동시에,

차트인 그룹들이 어느 정도 자리가 잡혀가는 구도를 보였습니다.

 

이전까지 스포티파이 글로벌 일간 TOP 10 차트인 & 300만 스트리밍 이상은

모두 BTS와 블랙핑크 및 이들의 솔로 곡들 뿐이였는데,

 

2022년 12월 발매된 뉴진스 - 'Ditto' 가 해를 넘겨

2023년 1월 처음으로 일간 차트 TOP 10 진입 및 332만 스트리밍까지 기록하며

4세대 K-POP 그룹 최초로 이 대열에 합류했으며,

 

또한 2월 말에 발매된 피프티피프티 - 'Cupid - Twin Ver.' 는

4월에는 일간 486만 스트리밍까지 기록하며 최초로 400만의 벽을 깼으며,

5월에는 일간 540만 스트리밍 및 일간 3위 / 주간 4위까지 기록하는

마치 부스터를 붙인 듯한 무서운 추세를 보여주었습니다.

 

2023/05/15 글로벌 일간 차트. 여기서 1위와 2위 곡은 Billboard HOT 100에서 4위와 5위를, 5위는 8주간 1위를 기록한 곡입니다.

 

 

신생급 기획사에서, 국내에서 먼저 주목받고 뜨지 않고

해외 위주의 홍보로 대히트 후 역수입이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K-POP 걸그룹 및 여자 솔로
일간 스트리밍 피크 TOP 5는 다음과 같습니다. (콜라보 제외)


1. 블랙핑크 - 'Pink Venom' (793만)

2. 블랙핑크 - 'Shut Down' (660만)

3. 피프티피프티 - 'Cupid - Twin Ver.' (540만)

4. 블랙핑크 - 'How You Like That' (489만)

5. 블랙핑크 - 'Lovesick Girls' (488만)

 

 

최근에는 뉴진스의 신규 앨범 'Get Up' 이

발매 첫날 앨범 전곡 TOP 50 차트인 및 200만 스트리밍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쓰기도 했고요.

 

2023/07/21 글로벌 일간 차트. 6곡 전곡 50위 이내 차트인에 성공.

 

 

또한 이 시기에 영어 싱글로 다시 한 번 100일 차트인을 돌파한 르세라핌과, 

일간 100위 이내 및 150만 스트리밍을 뚫어낸 아이들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 기간 동안의 곡별 일간 스트리밍 최고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4.  2024년 ~ 현재 (6팀, 14곡)

 

최근에는 기존 그룹들의 신곡 차트인에 있어 뚜렷한 변화가 관측되며,

여기에 신인 그룹들의 합류에 따른 구도 재편이 이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올해 단연 눈에 띄는 기록을 보여준 그룹은

데뷔곡 'Magnetic' 으로 첫날부터 글로벌 차트 진입, 

이후 일간 TOP 10 및 400만 스트리밍까지 돌파한 신인 아일릿인데요.

(모두 K-POP 데뷔곡으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또한 스포티파이 다음의 글로벌 음원 플랫폼으로 볼 수 있는

애플 뮤직에서는 일간 2위까지 오르며 

데뷔곡으로는 믿기지 않을 수준의 임팩트를 보여주었습니다.  

 

글로벌 애플 뮤직 일간 2위. K-POP 걸그룹 전체 최고 기록입니다.

 

 

이후 블랙핑크의 후배 그룹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베이비몬스터도 

정식 데뷔곡 'SHEESH' 로 첫 진입만에 2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대형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고요. 

분명 작년에도 봤던거 같은데

 

 

그리고 이전 차트인 그룹들 중에서는 에스파의 기세가 주목할 만한데요.

2023년 하반기 'Drama' 로 데뷔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후

올해 발매한 앨범들의 선공개와 타이틀 곡 모두

2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며 다시 한 번 피크를 경신,

이전까지의 글로벌 차트 기록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는   

확실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2022 ~ 2023년의 흐름과는 달리 

걸그룹들의 해외 주목도가 다시금

대형 기획사들 위주로 짜여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이 기간 동안의 곡별 일간 스트리밍 최고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